대통령실은 14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미 특사단 참여 여부에 대해 내정된 명단이 없고 특별한 입장을 밝힌 적도 없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전 위원장의 대미 특사 합류에 반대 목소리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 "내정한 특사단 명단이라는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김 전 위원장 같은 경우 특사단에 포함됐다고 대통령실에서 밝힌 바 없다"며 "한 번도 미국 특사단에 누가 결정됐다 밝힌 바 없다"고 설명했다.
여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김 전 위원장, 이언주 의원, 김우영 의원을 대미 특사단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의 한 의원이 김 전 위원장 파견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부정적 여론이 일었다.
이 대통령은 늦어도 이달 넷째 주 대미 특사단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대미 특사는 다음 달 1일 상호관세 발효일을 앞두고 이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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