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온(ON)돌봄' 사업 추진…돌봄 사각지대 해소
광주시 서구가 14일 서구청 나눔홀에서 가족돌봄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주 온(ON)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가족 돌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청년을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업무협약은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변정근 광주지역본부장, 금호·시영·쌍촌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가족돌봄아동 및 청년 대상 맞춤형 현금지원 ▲통합돌봄 코디네이터를 통한 개별 맞춤서비스 제공 ▲금호·시영·쌍촌종합사회복지관 중심 민관 네트워크 구성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정책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가족돌봄아동들은 '광주 온(ON)돌봄' 사업을 통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의 현금지원을 포함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되며 연말 성과공유회를 통해 정책 제안과 함께 타 지역 확산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변정근 본부장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아동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며 "이번 협약이 전국적 확산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아동을 위한 사회적 돌봄의 출발점이자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새로운 돌봄 패러다임의 시작이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복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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