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여가위 강선우 후보자 청문회
비데 수리 지시 의혹에 강선우 "다소 과장"
보좌관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비데 수리 지시 관련 건은 "조언을 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진행한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는 의원 재직 당시 보좌진에게 비데 수리 지시를 시켰다는 의혹 제기에 "해당 언론보도가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보도 내용은 직접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한 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날 아침 화장실에 물난리가 나서 비데 노즐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며 "이에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회관 보좌진이 아니라 지역 사무소에 있는 지역 보좌진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조언을 구하고 (일 처리를) 부탁드린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무소와 집은 차로 2분 거리"라고 부연했다.
강 후보자는 "당시 급박한 상황이라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린 것이 부당한 업무지시로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을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 부분은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적으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고, 이로 인해 상처받았을 보좌진에게 사과를 드린다"며 "다만 여의도 의원회관에 있는 보좌진을 불러서 한 것이 아니라는 점과 수리는 관련 부품 업체를 통해서 한 것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의원 재직 당시 변기 수리, 자택에서 나온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보좌진에게 지시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2020년 국회의원 당선 후 보좌진을 46차례 교체했다는 문제 제기도 있었지만 강 후보자 측은 "46명이 아닌 28명"이라고 정정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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