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대검에 디지털 포렌식 의뢰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채상병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본인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이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2025.07.09 사진공동취재단>
14일 채상병 특검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압수수색된 아이폰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 요청을 거부했다.
특검팀은 휴대전화를 대검찰청에 넘겨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할 예정이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면 사실상 포렌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고, 그 과정에서 휴대전화 여러 대를 확보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확보한 휴대전화 중 일부는 비밀번호 제공이 됐고, 제공을 거부한 것들에 대해서는 포렌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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