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500계단 껑충"… 동명대, WURI 세계혁신대학 순위 168위

동명대학교(총장 이상천)가 세계혁신대학 평가 '2025 WURI(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에서 종합 순위 168위를 기록했다고 14일 알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500계단 이상 오른 수치다. 동명대는 2024년 699위에서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WURI 랭킹은 유럽 옛 한자동맹 지역 대학들이 주도해 만든 평가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논문 수나 인용지수 대신 학생 지원, 산업연계, 대학 운영 효율성, 리더십 등 16개 지표를 토대로 전 세계 1253개 대학의 혁신성과를 평가한다. 올해는 총 4866건의 성과가 접수됐고 참가 대학 총장들이 직접 제출한 평가가 최종 순위에 반영됐다.

동명대는 종합 순위 168위 외에도 ▲학생지원 분야 4위 ▲리더십 8위 ▲대학운영 효율성 12위에 오르며 주요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리더십 34위에서 8위로 급상승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인천국립대(9위), 서울대(19위), 한국외대(22위) 등 총 15개 대학이 2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동명대는 혁신적인 대학운영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2026 QS 세계대학랭킹에도 국내 대학 중 새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학교 측은 "학생 중심의 티칭 혁신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상천 동명대 총장(앞줄 맨 가운데)과 학생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