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이탈주민 아픔·어려움 살뜰히 살필 것"

통일차관 대독 "지역사회 일원되도록 노력"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북한이탈주민 여러분은 분단의 아픔을 누구보다 직접적이고 생생하게 경험하신 분들"이라면서 "정부는 새로운 삶을 꿈꾸며 우리 사회를 찾아주신 분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살뜰히 살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일부 차관이 대독한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여러분의 새로운 삶과 꿈을 항상 응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삶의 터전에 뿌리내리시는 모든 과정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에게는 각자의 특성에 맞는 지원을 받으며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어울려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통합을 함께 이뤄내기 위해 기본적인 정착 지원과 보호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어울리고,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리하여 마침내 여러분께서 아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실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