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110곳 설치…기존 시설 점검도
빗물받이 440곳 정비…집중호우 전 배수관리
“하수시설 많은 특성…취약지 위주로 정비”
광주 광산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우려지역을 중심으로 맨홀 추락 방지 시설과 빗물받이 정비에 나섰다.
광산구는 이달 말까지 광주시 지원 예산 1억5,000만원을 들여 맨홀 110곳에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설치된 132곳의 시설도 함께 점검한다.
이와 함께 폭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빗물받이 정비도 진행 중이다. 내부에 낙엽이나 토사, 가로수 뿌리 등이 쌓여 배수가 막히는 문제를 예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광산구는 올해 1월부터 자체 현장반을 운영해 지금까지 빗물받이 4,735곳을 준설·보수했다. 최근 확보한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2억2,000만원으로는 이달 말까지 신가·첨단지구 일대 5.24km 구간 빗물받이 440곳을 추가 정비한다. 구는 이와 별도로 빗물받이 준설에 필요한 3억5,000만원의 특별교부세도 신청한 상태다.
박병규 구청장은 "하수 시설물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취약지역 중심의 점검과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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