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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건설 현장 고령화 빠르게 진행…평균 연령 5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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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별 편중에 중장년 쏠림 현상
"다양한 인재 유입 등 제도적 지원 필요"

건산연 "건설 현장 고령화 빠르게 진행…평균 연령 5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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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산업에서 청년층 유입이 감소하고 중장년층은 늘어가는 등 인력 충원 불균형 현상이 구조적 문제로 굳어져 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의 '건설 현장 기술 인력 확보 전략 및 실행과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37.5세였던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 6월 기준 51.4세로 평균 13.9세 증가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건설 관련 기사 자격 취득자 중 40대 이상의 비중은 13%에서 41%로 2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를 비교했을 때 20대의 비중은 71%에서 45%로 26%포인트 줄었다.


대학 전공 선택에서도 건설 관련 학과의 인기는 감소했다. 세부 전공별로 입학생 감소 비율은 토목공학과가 22%, 건축공학·설비공학과가 10%로 집계됐다. 반면 도시공학과와 건축학과는 입학생이 각각 44%, 3% 증가했다.


대학 건축관련학과 입학자 규모는 2014년 9396명에서 지난해 8789명으로 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공학계열의 전체 입학생 수는 8% 증가했다.

건설 현장에서는 설계·엔지니어링 분야의 고용 규모는 2014년 하반기 약 23만명에서 2024년 하반기 약 34만명으로 47.8% 증가하며 인력 수요는 계속 확대하고 있다. 건산연은 고용 규모 증가와 함께 인력 부족 현상도 가중돼 부족 인원은 2014년 하반기 4911명에서 지난해 하반기 7507명으로 약 53% 늘어났다고 했다. 열악한 근무 여건, 복지 부족, 과도한 업무량 등이 청년 유입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건산연은 다양한 인재 유입과 정착 지원, 인재 유형별 성장 지원, 직무별 성장 설계, 기술 중심 성과체계 정립과 같은 제도·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성유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 기술 인력은 단순한 인력이 아니라 복잡한 이해관계와 제도·정책 속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건설 현장의 리더'"라며 "산업계, 정부, 학계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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