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가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소식에 14일 오전 화장품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수혜주가 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한국화장품 의 주가는 전장 대비 21.71% 오른 주당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52주 신고가를 찍기도 했다. 같은시간 토니모리 (4.92%), 에이피알 (4.21%), LG생활건강 (2.43%), 아모레퍼시픽 (2.26%)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시 주석이 오는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로 분석된다.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개선되고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해제되면서 향후 화장품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세로 몰린 것이다.
지난 주말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통령이 자신과의 오찬 회동에서 시 주석의 APEC 정상화의 참석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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