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바이오 가 강세다. 탈모치료제가 비임상 단계에서 발모 촉진 효과 등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프롬바이오는 14일 오전 9시2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5월(2.61%) 오른 2160원에 거래됐다.
이날 프롬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지방유래 줄기세포에서 유래된 모유두유사세포(dADSCs)를 활용한 탈모치료제의 비임상 유효성 시험에서 유의한 발모 촉진 효과와 초기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면역결핍 마우스 모델의 피부에 해당 세포를 단회 피내 주입한 후 3주 이상에 걸쳐 발모 과정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육안 및 조직 분석 모두에서 모발 성장 촉진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세포를 투여받은 그룹의 모낭 수와 밀도 측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도 확인됐다. 시험 기간 체중 변화나 이상 증상 없이 종료됐다. 초기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프롬바이오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일반독성시험, 종양원성시험, 체내분포시험 등 추가 안전성 평가를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안전성 자료가 확보되면 1년 이내에 식약처 임상시험계획승인(IND)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인기 프롬바이오 연구원장은 "줄기세포의 분화기술과 독자적 조성물 특허를 기반으로 탈모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줄기세포 유래 탈모치료제 임상 진입 및 상업화 실현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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