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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선방 대한항공…여객은 긍정적, 화물은 불확실"[클릭 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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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기재 비용 증가, 유류비 하락으로 상쇄
하반기 전망은 불투명…여행수요↑·화물수요↓

대한항공 이 올해 2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며 선방했다. 임금, 신기재 도입 등 각종 비용이 증가했지만 유류비 감소로 상쇄했다. 하반기에는 준수한 여객 매출이 이어지겠으나, 항공 화물은 관세 영향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유안타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대한항공의 목표주가 3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4850원이다.

올해 2분기 대한항공은 별도 기준 매출 3조9859억원, 영업이익 39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0.9%, 3.5%씩 감소한 규모다. 하지만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4.3% 상회했다.


국제선 여객 매출은 2조2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비수기에 공급 조절 효과로 유상여객킬로미터(RPK·항공편당 유상승객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다. 하지만 유류할증료 인하에도 높은 운임 방어력을 보여주면서 운항 수율은 킬로미터당 124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항공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조55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정책과 전자상거래 수요 둔화로 CTK(수송된 화물의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3조586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0.6% 줄면서 크게 선방했다는 평가다. 우선 인건비는 늘어났다. 임금 인상을 비롯해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따른 소급분 약 4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며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 이후에도 매 분기 약 200억원씩 추가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후기 퇴역 및 신기재 도입에 따라 감가상각비는 지난해 2분기보다 19.6% 증가했다. 다만 항공유 단가가 같은 기간 18% 하락하면서 유류비가 20% 급감, 다른 비용 증가분을 상쇄했다.


하반기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우선 여객 매출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연초 이후 여행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됐고, 원·달러 환율 강세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준수한 시황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노선 운임도 점차 인상하고, 프리미엄 수요에 기반해 하반기 국제선 운임도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항공화물 시황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상호관세 및 소액면세제도 폐지 영향으로 화물 수송량과 운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비 높은 운임 방어력과 중장기적으로 단일 대형항공사(FSC)로서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시장 지배력 확대와 합병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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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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