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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현관까지" 日서 신문배달원 사망…도심도 위험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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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침입하는 야생 곰, 첫 사망자 발생
정부 "총기 포획 허가제 9월 시행"

홋카이도 후쿠시마초 주택가에서 야생 곰이 남성 신문 배달원(52세)을 습격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12일 새벽 2시 50분경 현지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인근 숲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일본 이와테현의 한 고등학교 교정에 야생 곰이 나타나 운동장, 자전거 보관소 등을 뛰어다녀 외부 수업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ANN 뉴스 화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일본 이와테현의 한 고등학교 교정에 야생 곰이 나타나 운동장, 자전거 보관소 등을 뛰어다녀 외부 수업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ANN 뉴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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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 주민은 "현관문을 열었을 때, 내 앞에서 곰이 사람을 덮치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으며, 해당 곰의 몸길이는 약 1.5m로 알려졌다. 올해 홋카이도에서 곰의 공격으로 인한 첫 사망 사고다.

경찰과 지역 사냥협회는 해당 곰을 찾아 나섰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최근 야생 곰과 멧돼지의 민가 출현이 잇따르자 대응을 강화했다. 환경성은 9월부터 민가 근처 출몰 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총기로 포획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 허가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제도 도입 전에는 곰 출현 시 경찰 대응만 가능했으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총기 사용 권한을 확대했다. 최근엔 도심 한가운데까지 곰이 접근하는 사례가 많아 도심 전역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대표적으로 4일에는 이와테현 주택가에서 81세 여성이 곰에게 습격당해 사망했으며, 야마가타공항 활주로에도 곰 출몰로 공항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후쿠시마시 역시 9일 '곰 출몰 특별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이 되면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 곰이 먹이를 찾기 위해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 출몰 빈도가 늘어나며, 특히 6~7월이 짝짓기 시기로 성질이 사나워져 더욱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일본 내에서 곰에 의한 인명 피해는 85건에 달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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