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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복싱했나'…'경량급 타이슨' 데이비스, 전 여친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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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 앞에서 물리적 폭행
보석금 내고 침묵 속 석방

'경량급 타이슨'이라 불리는 미국 복싱 라이트급 챔피언 저본타 데이비스(30)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비치 경찰은 체포영장을 바탕으로 데이비스를 플로리다 도럴 지역에서 긴급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다. 적용된 혐의는 경범 수준의 가정폭력이다.

저본타 데이비스가 2022년 WBA 라이트급 챔피언 복싱 경기에서 승리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저본타 데이비스가 2022년 WBA 라이트급 챔피언 복싱 경기에서 승리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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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체포 당일 늦은 시각 1만 달러(약 1380만 원)의 보석금을 납부하고 마이애미 터너 길포드 나이트 교정센터를 빠져나갔다. CBS 방송에 따르면 그는 석방 당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6월15일 '아버지의 날'에 발생했다. 데이비스가 두 자녀를 데리러 전 연인의 집에 방문하면서 말다툼이 격화됐고, 이 과정에서 신체적 충돌로 번졌다는 것이다.


피해 여성은 경찰에 "데이비스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걸 원하지 않아 했고, 차에서 아이들을 내리게 하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딸을 차에서 데리고 나오려던 순간, 데이비스가 운전석에서 좌석을 움직여 머리 뒤쪽과 얼굴을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입술에 상처가 생겼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여성은 즉시 어머니에게 "데이비스가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어머니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 여성은 울면서 데이비스와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촬영된 동영상도 확보했다. 해당 영상에는 데이비스가 말다툼 도중 상자 하나를 여성에게 던지는 장면이 포함돼 있었다.

데이비스는 볼티모어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복싱에 입문해 아마추어 시절 221승 5패의 기록을 남긴 촉망받는 선수였다. KO율이 높은 그의 경기 스타일은 '경량급 타이슨'이라는 별명을 낳기도 했다. 프로 전향 이후 그는 슈퍼페더급, 라이트급, 슈퍼라이트급 등 3개 체급을 석권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현재 이번 폭행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및 법적 대응 절차는 진행 중이다. 데이비스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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