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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수 선거 1년 앞…잠룡들 '지지기반 다지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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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현 군수 수사 결과 주목…노박래·유승광·전익현 3파전 구도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기웅 군수, 노박래 전 군수, 더불어민주당 유승광박사, 전익현 충남도의원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기웅 군수, 노박래 전 군수, 더불어민주당 유승광박사, 전익현 충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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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수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후보군들이 일찌감치 선거 체제에 돌입하며 지지층 결집과 텃밭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천군은 인구 약 4만7000여 명의 소도시지만, 정치적 변화의 흐름이 비교적 뚜렷한 지역이다. 한때 보수 정당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나소열 전 군수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되며 3선을 이끈 바 있어 보수·진보 양 진영이 치열하게 맞서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기웅 현 군수와 노박래 전 군수,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박사와 전익현 충남도의원 등 유력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김 군수와 노 전 군수 간의 재대결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민주당의 후보군도 속속 부상하면서 3~4자 구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군수는 지난 2022년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하며 군정에 입성했지만,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출마 여부가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수십 명의 서천군 공무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역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군수는 또 민선 8기 3년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불법 농지·산지 개발 의혹, 잇단 공무원 음주운전 적발 등 공직기강 해이 문제로 곤욕을 치른바 있다. 최근 정기인사에서는 군 의회 직원에게 대리 수강을 시킨 인물을 사무관으로 승진시킨 후 비서실장으로 발령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노 전 군수는 민선 6·7기 군정을 이끌어 행정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 군수와의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에도 지역 민심을 꾸준히 살피며 재기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승광 서천지역사회연구소 박사가 주목받고 있다.


서천 토박이로, 서천고와 서천여고, 충남조선공고 등에서 교편을 잡다 명예퇴임한 후 민주당 충남도당 교육연수원장과 정책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무총리실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전익현 충남도의원도 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전 도의원은 도의회에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어, 대면 접촉과 민심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서천군은 보수·진보 진영의 균형이 팽팽한 지역으로, 최종 후보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판세를 단정하기 어렵다"며 "이번 선거는 정책 경쟁과 함께 후보들의 도덕성과 행정능력에 대한 주민 평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서천군수 선거는 김기웅 현 군수의 거취와 함께 보수진영의 단일화 여부, 민주당 내 경선 경쟁 구도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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