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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0 뚫자 증권株 신바람, 줄줄이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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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연일 신고가 행진
11일 한국금융지주·NH證·키움證 등 52주 신고가 기록
증권지수 연초 대비 100% 넘게 올라
증시 활황에 2분기 실적 기대감도

코스피가 3년10개월 만에 장중 3200선을 돌파하자 증권주들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시 활황에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정책 기대감도 더해진 영향이다. 다만 올 들어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이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코스피 3200 뚫자 증권株 신바람, 줄줄이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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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국금융지주 , NH투자증권 , 키움증권 , 교보증권 , 한화투자증권 , 현대차증권 , 유안타증권 , 다올투자증권 , LS증권 , 부국증권 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주들의 신고가 행진에 코스피 증권지수는 이달 9.74% 상승했다. 같은 기간 3.39% 오른 코스피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연초 대비로는 102.89%나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2.38% 상승했다.

정책 기대감과 유동성으로 증권주의 상승랠리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에서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수익 증가와 상법 개정안 등 주주환원 강화 법안 시행 시 여력을 보유한 대형사들의 추가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돼 증권주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성장과 주주환원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상승랠리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 활황에 2분기 실적 호조도 기대된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석대상 증권사 4사(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키움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9%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손익은 10.9% 증가가 예상되며 예탁금, 신용공여잔고 등 증가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로 이자손익 또한 10% 수준의 증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별 다양한 목적으로 투자한 보유 자산군에서 증시 상승에 따른 자산평가 및 처분이익이 발생하며 트레이딩 손익은 48.7%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이들 증권사의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를 각각 13.4%, 10% 상향 조정했다.


다만 증권주가 그간 기대감에 크게 오르면서 이제는 기대감의 실체와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는 한 달 만에 업종지수가 22% 상승했고 개별 종목으로는 3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분석대상 증권사 5사(키움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까지 상승했다"면서 "증권주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논란이 될 만한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했다면 결국 기대감의 실체와 펀더멘털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분석대상 5사 중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 키움증권에 대해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평균 20.5% 상향 조정했으나 미래에셋증권 과 NH투자증권에 대해서는 적정 주가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고 목표주가 조정 없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분석대상 증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0~70%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7.1% 올리면서도 제한적인 업사이드 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낮췄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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