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9% 추락, 내부총질 그만하고 정체성 세워야"…윤희숙 혁신안 비판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11일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제시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절'을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이냐"며 "이제는 당의 정체성을 다시 세워야 할 때"라며 "자리에 앉는 사람마다 사과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우리당 대표는 '내란을 자백했다'고 선언했고, 108석을 갖고도 탄핵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탄핵된 대통령을 사실상 출당시켰고, 특검이 무리하게 전직 대통령을 재구속해도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며 "더 이상 절연할 것이 남아 있긴 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다른 당은 범죄 의혹을 받는 전직 대통령을 감싸는데 우리는 손가락 하나 다쳐도 내부총질부터 한다"며 "우리당의 못된 습성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대선에서 41%를 얻었던 당이 이제 19%까지 추락했다"며 "혁신을 하려면 지지율 하락의 본질적인 원인을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당원 앞에 잘못을 고백하며 반성과 혁신을 위한 첫걸음을 떼겠다"며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당헌에 명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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