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된 최휘영 놀(NOL)유니버스 대표는 언론, 포털, 여행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 체육, 관광에 대정부 홍보까지 다양한 업무를 관장해야 하는만큼 최휘영 대표의 다양한 경력이 문체부 장관 후보 지명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문체부 장관 후보로 최휘영 대표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경성고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부터 연합뉴스와 YTN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2000년 야후코리아로 이직하며 포털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2년부터는 NHN으로 자리를 옮겨 네이버본부 기획실장 등을 거쳐 2005년부터 4년간 네이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최 후보자는 2016년에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인 트리플을 창업했다. 이후 야놀자가 트리플과 인터파크를 인수하면서 탄생한 인터파크트리플에서도 대표를 맡았다. 최 대표는 2024년 12월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이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종합 여가·여행·문화 플랫폼 놀유니버스의 대표를 지내던 중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최휘영 후보자를 "기자,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계시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체부는 문화, 체육, 관광 분야는 물론 공보, 언론 대응 등 대정부 홍보까지 관장하고 있다"며 "플랫폼 비즈니스는 이런 것들을 다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고 동시에 문화산업도 발전시켜야 한다는 측면에서 CEO라는 표현을 썼다"고 덧붙였다.
문체부 장관 지명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여러가지 후보자들을 놓고 종합적 평가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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