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을 대상으로 보복을 예고한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의사와 의대생 커뮤니티인 '메디스테프'에 올라온 협박글에 대한 교육부 수사 의뢰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메디스테프에는 '감귤 XX이고 싶다', '돌아가면 니들 XX해버린다' 등의 협박글이 올라왔다. '감귤'은 의정 갈등 상황에서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나 의대에 남은 의대생을 조롱해 부르는 은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메디스테프에서 계속해서 올라오는 '의료계 블랙리스트' 게시글 등을 방조한 혐의로 메디스태프 대표와 관리직원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대생과 전공의의 의사 선택을 방해하는 명예훼손, 협박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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