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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학원 밀집 지역 합동 점검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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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학원서 학생 사망 "무거운 책임감"
"일부 학원의 극단적인 마케팅 활동 바로잡아야
무리한 선행학습, 반인권적인 홍보 막을 것"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한 입시학원 건물에서 학생이 사망한 것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깊은 슬픔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11일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교육청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교육청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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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의 푸른 마음에 난 상처가 그토록 깊이 곪아가는 동안 우리 사회와 교육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돌아보고 또 돌아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참극은 미래 세대의 마음에 끊임없이 상처를 내는 과열 경쟁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일부 입시학원의 극단적인 마케팅 활동이 이를 부추겨 왔다는 사실 역시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정 교육감은 "학원가에선 과도한 경쟁과 서열화를 부추기는 광고 사례가 종종 있다"며 "학생의 개인 정보를 노출하거나, 특정 직업 및 학교에 대한 맹목적인 선호를 조장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 시험 점수 차이에 따른 부적절한 우월감이나 열패감을 자극하는 광고도 있다"면서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고, 일부 사교육 업체의 부적절한 행위를 바로 잡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11개 교육지원청, 학생인권교육센터와 함께 학원 밀집 지역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학원 운영자에 대한 연수를 강화해 무리한 선행학습과 반인권적인 홍보를 막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학습자 인권 침해 우려 광고에 대한 처분 근거를 마련하는 입법도 촉구하기로 했다.


정 교육감은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길에 입시 학원 관계자들을 포함한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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