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이 강세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CU71'에 대해 물질특허 우선권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큐라클은 11일 오전 10시4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65원(9.31%) 오른 5460원에 거래됐다.
이날 큐라클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CU71'에 대해 물질특허 우선권을 주장하는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지난해 7월 출원한 CU71의 물질특허에 신규 화합물 합성과 전임상 효능 데이터를 추가 반영해, 권리 범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CU71은 CU06에 이어 큐라클의 신약개발 플랫폼 SOLVADYS를 통해 발굴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계열의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이다.
노화, 독성 물질, 만성 염증 등으로 기능이 저하된 뇌혈관장벽(BBB)을 안정화함으로써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신경을 보호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특히 BBB 기능장애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병태생리의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병인으로 작용한다. CU71은 BBB 기능장애 및 혈관 누수를 정상화함으로써 약물의 뇌 투과율과 관계없이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전적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양한 기전과 기술적 접근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CU71은 이들과 차별화된 개념의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 원인이자 악화 요인인 BBB 기능장애를 정상화하는 기전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등으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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