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
부동산, 대출 6억 제한에도 42% 상승전망
무당층은 27%로 대선후 최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하락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규제에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했다.
11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8~10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1.7%)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1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를 밑돌기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은 27%로, 대선 이후 가장 높아졌다.
이재명 대통령 직무 평가와 관련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63%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23%였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27%, 변화 없을 것은 20%였다. 갤럽은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관점에서는 상승론 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은 듯하다"고 분석했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전망과 관련해서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45%,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18%, '변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25%로 나타났다.
다만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35%가 '잘하고 있다', 25%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40%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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