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이 11일 KT 에 대해 올해 하반기 일시적인 마케팅 경쟁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입자 순증과 부동산 분양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T의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은 7조3830억원(전년 동기 대비 +12.8%), 영업이익은 9274억원(+87.7%)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광진구 부동산 분양 매출 6000억원, 이익 300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도 남은 부동산 분양 매출 1000억원이 반영되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그룹사에서는 BC카드가 국내 매입액 감소로 매출 부진이 예상되나, KT 클라우드가 가산, 부천 데이터센터 가동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2분기 번호 이동자 순증은 28만명을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3분기에는 온전히 증가한 가입자의 매출 인식이 가능하기에 무선 매출 4%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KT의 예상 연간 주당배당금(DPS)은 2500원으로, 자사주 매입 2500억원을 반영한 총주주환원수익률은 약 6.1% 수준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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