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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위협에 혼조세…엔비디아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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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 달 1일부터 구리 관세 50%"
브라질엔 내정 간섭하며 50% 관세폭탄
엔비디아, 전날 장중 시총 4조달러 돌파 후 ↓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엔비디아가 전날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며 인공지능(AI) 기대감에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뒤 '숨 고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위협도 투심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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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오전 10시5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54포인트(0.42%) 상승한 4만4646.84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58포인트(0.11%) 오른 6269.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66포인트(0.23%) 내린 2만563.68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시장은 엔비디아가 견인한 기술주 동반 강세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장중 2%가량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하며 기술주가 랠리를 나타냈다. 전 세계 상장 기업 중 시총이 4조달러를 돌파한 곳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증시가 전날 상승 후 쉬어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주시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구리에 부과하기로 한 품목별 관세 50%가 다음 달 1일 발효된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을 포함해 8개국에도 상호관세율이 적힌 서한을 발송했다. 이 중 브라질에는 50%의 관세율을 통보해 4월초 10%에서 대폭 인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이루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가리켜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지도자"였다며 그에 대한 재판이 "즉시 멈춰야 할 마녀사냥"이라고 규정했다. 관세를 무기로 대놓고 내정 간섭에 나선 셈이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서한을 보낸 교역국은 한국을 포함해 총 22개국으로 늘어났다.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AI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정확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정적 여파가 크지 않다면 이번 강세장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다만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물이 있다면 이번 분기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공개된 고용 지표는 예상밖 강세를 나타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6월29일~7월5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5000건 줄어든 22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23만6000건)도 9000건 하회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22~28일 주간 196만5000건을 기록했다. 직전주(195만5000건)보다는 1만건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198만건)는 1만5000건 밑돌았다.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둔화 전망에도 노동시장은 예상보다 견조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국채 금리는 강보합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bp(1bp=0.01%포인트) 오른 4.36%,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bp 상승한 3.88%를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전날 장중 전 세계 상장사 최초로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가 0.19% 내리고 있다. 델타항공은 2분기 예상을 넘어선 실적을 발표한 후 13.2% 급등 중이다. 테슬라는 3.18%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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