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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열 3위' 만난 이학영 부의장 "서해구조물 전향적 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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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일방적으로 설치된 해상 구조물에 대해 중국 측의 '전향적 조치'를 요구했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1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의회 정기 교류 체제 제1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1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의회 정기 교류 체제 제1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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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에 따르면 이 부의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중국 공식 서열 3위)을 만나 "중국의 서해 구조물에 대해 국내적 관심과 우려가 크고, 앞으로도 계속 주요 사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사안이 양국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전향적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부 간에도 소통이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한중 양국의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서해 PMZ에 2018년 이후부터 해상 구조물들을 설치했다. 중국은 '양식 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2022년 추가로 설치된 구조물은 석유 시추 설비 형태와 유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국이 서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영유권 주장 근거를 만들기 위한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이 부의장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새 정부의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조만간 주요국에 대통령특사 파견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10월말께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통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그간 정부 차원에서 중국과 지속 논의해왔고, 시 주석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안다"며 "시 주석이 방한할 수 있도록 자오 위원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자오 위원장은 "이 부의장이 오랜 기간 중한 우호 사업의 발전에 힘써온 것을 중국은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과 한국은 뗄 수 없는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신속하게 통화했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도록 추동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전략적 인도 아래 교류 강화와 상호신뢰 증진, 협력 심화를 하고 양자 관계의 끊임없는 전진·발전을 추동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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