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주가가 강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과거 한국은행과 함께 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2시9분 기준 아톤 주가는 전날 대비 6.63% 오른 1만620원을 기록했다. 이날 이 총재가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CBDC의 실거래 사용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에 대해 "처음부터 원화 스테이블코인 염두에 둔 실험"이라고 언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한은이 주도해서 믿을만한 은행들을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던 것"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한은처럼 적극적으로 준비해 온 기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추진한 '프로젝트 한강'이 스테이블코인을 염두에 뒀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앞서 핀테크 보안업체 아톤은 올해 '프로젝트 한강'에서 NH농협은행 대응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했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트랙체인을 통해 30여 개 가상자산사업자와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디지털자산 연관 산업의 제도권 진입을 지원한 이력도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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