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경기도 3대 종단 종교 지도자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종교계와 소통·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김영진 목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회장 윤호균 목사, 조계종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 봉선사 기획국장 향성 스님,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 주교, 의정부교구 총대리 이정훈 신부 등 10여명의 종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나라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할 과제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민과 국민의 응어리진 마음, 갈등, 내 편이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적대감 이런 것을 없애고 함께 화합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은 "우리나라 모두가 서로를 참고 품어서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3대 종교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경기도를 위해서 모두가 하나 돼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는 2012년 구성 이래 종교 간 화합과 사회적 연대, 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종교 지도자 멘토링 사업, 종교화합을 위한 합동 성지순례, 종교인 화합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도청 및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우수 멘토로 활동한 종교 지도자 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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