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트위니(대표 천홍석)와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및 물류 자동화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 협력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8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휴림로봇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양사 대표가 직접 참석해 상호 협력의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에 따라 휴림로봇은 트위니의 자율주행 로봇 운영 솔루션인 'TCS'를 자사의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과 연동하고 제품화 검토를 통해 로봇 비즈니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TCS'는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도 손쉽게 자율주행 로봇 운영 시나리오를 설정할 수 있는 공장자동화 솔루션으로, 관제와 주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휴림로봇의 하드웨어 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유지보수 효율성과 산업 현장의 운영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휴림로봇은 현재 직교·스카라 로봇, 트랜스퍼 로봇 등 산업용 제조 로봇은 물론,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 '테트라-DSV', 퍼스널 로봇 '테미'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큐셀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데모라인을 6월 말 완성했으며 곧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봉관 대표는 "이번 협약은 휴림로봇이 보유한 로봇 플랫폼과 트위니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결합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은 지난해 약 48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25.6% 성장해 2030년 약 18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휴림로봇은 트위니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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