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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만난 金총리 "발달장애인 가족에 휴식을"…진우스님 "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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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불교계 지도자를 예방하고 "1년에 한 번이라도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템플스테이로 쉬게 해 줬으면 좋겠다"며 "중앙·지방정부도 비용을 함께 낼 테니 발달장애인 가족 휴가를 우리 사회가 드리자"고 제안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도 흔쾌히 호응하며 "저희는 항상 준비가 돼 있고, 현재도 1년에 8000여명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을 모시고 있다"면서 "조금 더 발전시키자"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미물들까지 다 구제되기 전까지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하신 분이 지장보살"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한 분도 남기지 않고 다 구한다는 (김 총리의) 취임사는 불교적 가르침과도 부합하고, (김 총리가) 불교계로 봐서는 지장보살"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2025.7.10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2025.7.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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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 김 총리와 진우스님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시절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대표의원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조계사를 방문한 일이 있다. 장애인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불편 문제와 관련해 불교계를 통해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건의하기 위한 일정이었다.


김 총리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로 마음에 상처입은 분들이 많다"며 "불교계가 (약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도해주면 다른 종교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거듭 요청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높은 자살률을 언급하며 "정부가 돈만으로 모든걸 하기는 어렵다"며 "젊은이들이 마음의 평안과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교계가 협력해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총리는 아울러 "한류 문화 콘텐츠의 곳곳에 불교의 역사와 문화, 숨결이 있다"며 "문화 차원에서 잘 콘텐츠를 만들어 호국 불교의 가치도 살리자"는 제안도 했다.

한편 진우스님은 김 총리에게 "지난 7개월 혼란을 겪었지만 위대한 국민이 모든 어려움을 잘 마무리해 줬다"며 "반대쪽, 다른쪽에 있던 국민들까지도 잘 이해시키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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