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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전 통일차관, 국정원장 특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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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이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천 전 차관은 이 원장 취임 직후 특보로 임명돼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천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북 특사로 임명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한 적이 있는 대북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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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전 차관은 이 원장이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으로 재직했을 당시 NSC 정책담당관으로 근무했고, 이 원장이 통일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도 신임을 받아 주요 보직을 맡는 등 호흡을 맞춰 온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선 천 전 차관이 남북 대화와 관련한 풍부한 경험을 지닌 만큼, 이재명 정부가 이번 인선을 통해 남북대화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것이 아니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국정원 측은 이번 인선과 관련 "인사 관련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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