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10일 "전날 서울 VC협회 대회의실에서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의 재정사와 간담회를 진행해 한국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소개하고, 양자 간 투자유치 확대 및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재무부 장관 격인 폴 챈(Paul Chan) 재정사 사장이 참석했고,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윈섬 아우(Winsome Au) 수석대표를 비롯해 재정사 등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해외 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VC 4개사(뮤렉스파트너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도 참석해 해외 투자 활동을 공유하고 양 지역 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
양측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 민·관 협력 방식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투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을 제안했다.
VC협회도 제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VC협회는 벤처·스타트업 정책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정책 제안 등 활발히 소통할 뿐 아니라, 홍콩 협회인 HKVCA를 포함해 해외의 벤처투자 민·관 네트워크를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이준희 VC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홍콩 항셍지수가 크게 오르는 등 증시가 호조를 보여 국내 스타트업에도 상장 기회가 있다"며 "양 지역 간 정책 협력을 통해 국내 VC가 투자한 혁신 기업이 홍콩에 상장해 우리 벤처생태계를 해외에 알릴 수 있다면, 해외에서도 국내 벤처·스타트업에 더 많이 투자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VC협회는 지난 2월 취임한 김학균 협회장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회수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국내 기업의 해외 상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2차례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 거래소 등 해외 거래소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해 해외 기업공개(IPO) 동향과 상장 절차를 소개한 바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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