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유튜버 박곰희가 소개하는 노후 준비에 관한 책이다. 그는 지난 5년간 금융 유튜버로 활동하며 특히 연금 관련 질문을 받이 받았다고 한다. 이를테면 "투자를 잘 모르는데 연금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3억 원으로 정말 노후 생활이 가능할까요?", "55세, 연금 준비 늦은 걸까요?" 같은. 복잡한 투자 지식이나 목돈 없이도 검증된 방법으로 효과적인 연금 이익을 얻을 방법을 소개한다.
"네, 가능합니다.
"강연이나 유튜브 댓글로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이 질문에 저는 언제나 이렇게 답합니다. 4개의 통장으로 월 50만 원씩 22년 동안 연 7%의 수익률로 투자한다면 내 자금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처음 몇 년은 변화가 미미해 보입니다. 1년 차에는 납입액 600만 원이 623만 원으로 고작 23만 원만 늘어나죠. 2년 차에도 1,200만 원 납입에 1,291만 원으로 91만 원의 수익에 그칩니다. 하지만 5년 차부터 변화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3,000만 원을 넣었는데 3,600만 원이 되어 6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이때부터 '돈이 돈을 버는' 복리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거죠. 10년 차가 되면 더욱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6,000만 원을 넣었는데 8,704만 원이 되어 있습니다. 무려 2,704만 원의 수익이 발생한 셈이죠. 내가 넣은 원금보다 투자로 번 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시작합니다. 진짜 마법은 후반부에 일어납니다. 15년 차에는 9,000만 원 납입으로 1억 5,940만 원이 되고, 22년 차에 드디어 3억 원을 돌파합니다. 1억 1,400만 원만 넣었는데 3억 1,414만 원이 된 거죠. 특히 주목할 점은 후반 10년(13~22년 차) 동안의 변화입니다. 이 기간 동안만 자산이 1억 2,740만 원에서 3억 1,414만 원으로 1억 8,674만 원이나 증가했어요. 전체 수익의 대부분이 후반 10년에 집중된 셈입니다. 이것이 바로 '시간이 돈을 번다'는 복리의 진정한 위력입니다. <276~277쪽>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 | 박곰희 지음 | 인플루엔셜 | 296쪽 | 2만1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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