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서 역대 최고가 기록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반 만에 11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10일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께 비트코인은 전장 대비 1.93% 오른 11만1079.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주일 전 대비로는 1.45%, 1개월 전 대비로는 0.57% 오른 수준이다. 1년 전 대비 상승률은 92.54%에 달한다.
앞서 이날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3.04% 오른 11만205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으로, 지난 5월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1900달러대를 약 한 달 반 만에 넘어섰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류)류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5% 넘게 오르고 있으며 리플(XRP)(4.58%), 솔라나(4.15%), BNB(1.25%) 등 주요 알트코인류도 오름세다.
이번 상승세는 전통 금융 시장 참여자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늘리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늘고 기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로 풀이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서티 폼플리아노 프로페셔널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서한에서 "비트코인은 규모가 커질수록 오히려 위험도가 낮아지는 유일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000억~2000억달러일 때에는 접근할 수 있는 정교한 자본 배분자가 거의 없었지만, 이제 이 자산이 조(兆) 단위로 커지면서 전 세계 거의 모든 기관투자가들이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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