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 1만6486마리 늘어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경남지역에서도 가축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9일 기준 도내 18개 시군 중 통영, 거제, 남해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총 3만 6722마리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폐사했다.
전날 기준 2만 266마리에서 1만6486마리가 늘어났으며 그중 닭이 1만 624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달 16일 첫 신고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누적 폐사한 가축은 닭 3만366마리, 돼지 3770마리, 오리 2636마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창녕 1만2183마리, 함안 8785마리, 합천 6812마리, 고성 2997마리, 진주 2501마리, 김해 1441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양산은 872마리, 함양 356마리, 거창 273마리, 밀양 248마리, 창원 104마리, 하동 103마리, 산청 52마리, 사천 38마리, 의령 7마리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올여름엔 평년 대비 평균기온이 높아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많고 강수량은 평년과 유사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집계된 폭염으로 인한 도내 가축 폐사 현황은 2022년 13만여마리, 2023년 7만 9000여마리, 2024년 16만여마리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경남도는 이상기후로 인한 고온 현상 장기화에 따른 가축 폐사 등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난 5월부터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전담팀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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