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홍해서 中 레이저 조준받았다 주장
中 대사 초치해 항의
독일 정부가 홍해 상공에서 중국으로부터 레이저 조준을 받은 사건과 관련 독일 주재 중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홍해에서 유럽연합(EU) 작전에 참여 중이던 독일 항공기에 중국 군함이 레이저를 조준한 사건과 관련해 주독 중국 대사를 외무부로 초치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외무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럽연합(EU)의 아스피데스(Aspides·방패) 작전을 수행하던 독일 항공기를 중국 군대가 레이저로 겨냥했다"며 "독일 인력에 대한 위협과 작전 방해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 국방부에 따르면 레이저 조준을 받은 항공기는 국제 해상 항로를 보호하는 EU의 아스피데스 작전에 참여 중이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홍해 일대를 정찰하는 '다중센서플랫폼'(MSP)으로 운용돼 왔다. 아스피데스 작전은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에서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EU 회원국들이 지난해 2월부터 홍해에서 벌이는 군사작전이다.
독일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정기 임무 비행 중 발생했다"며 "사전 통보나 이유 없이 중국 군함이 항공기에 레이저를 조준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7월 초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변인은 또 "레이저를 사용함으로써 인원과 장비의 안전을 위협했다"며 "예방 차원에서 임무를 중단하고 항공기는 지부티 기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MSP는 다시 작전에 투입됐다.
중국 외교부와 주독 중국대사관은 CN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 중국이 레이저 조준으로 마찰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미국 태평양함대는 괌 서쪽 국제 수역 상공을 비행 중이던 미 해군 초계기에 중국 군함이 레이저를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중국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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