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국가예산 대응 총력
반도체·방산클러스터 등 전략사업 정조준
경북 구미시가 2026년 국가 예산 편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핵심 현안을 중앙정부의 국정과제로 끌어올리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현안 및 국비 사업 추진현황 보고회'를 열고, 시정 전반의 주요 과제와 국비 확보 대상 사업들에 대해 부서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단순 예산 확보 차원을 넘어, 국정 기조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전략 수립에 중점을 뒀다. 회의에서는 도시의 기본 인프라부터 국가산단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까지 전방위적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안전 ▲환경정비 ▲교통체계 ▲도로 인프라 개선 등 기초 행정은 물론, 구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 ▲미래형 첨단산업 유치 전략 등 굵직한 국책사업이 보고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시의 뿌리는 시민의 삶에 있고, 구미의 미래는 산업경쟁력에 달려 있다"며 "지역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국가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전환기 속에서 구미가 다시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심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과 끈질긴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구미시는 2026년 국가 예산 편성 흐름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중앙부처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대응 로드맵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야 정치권,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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