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환경·에너지공학과 박기홍 교수 연구팀이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2025년도 정기 학술대회에서 '안강호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안강호어워드'는 입자 및 에어로졸 분야에서 탁월한 학술적 기여를 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에이알티플러스가 한양대 안강호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에 기부한 기금으로 제정됐다.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는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논문을 매년 선정해 '안강호어워드'를 시상하고 있으며, 에어로졸 분야의 창의적이고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박기홍 교수 연구팀이 수상한 논문은 탄소성 에어로졸의 원소 성분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연구로, 기존의 비실시간 분석 방식이나 고가 장비에 의존하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에어로졸 측정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내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에어로졸의 생성 원인과 배출 경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어, 대기질 관리 및 환경·보건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홍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의 에어로졸 성분 실시간 분석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학생 및 연구원들과 함께 지속해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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