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3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79포인트(0.6%) 상승한 3133.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021년 9월 이후 3년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3137.1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3731만주로, 거래대금은 12조45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9억원, 427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3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33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14억원, 53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1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889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증권업종이 6.05% 상승했고 종이목재 3.82%, 보험 3.1%, 의료정밀 2.68%, 섬유의류 2.43%, 비금속 2.28%, 금융 1.97%, 유통 1.95%, 운송장비 1.94%, 일반서비스 1.87%, 음식료담배 1.86%, 운송창고 1.83%, 화학 1.39%, 금속 0.87%, 제약 0.84%, 건설 0.7%, 부동산 0.57% 등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1.9% 하락했고 기계장비 -1.26%, 전기전자 -0.88%, IT서비스 -0.3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3%, 0.35%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 -0.65%, KB금융 -2.95%, 현대차 -0.71%, 두산에너빌리티 -3.3%, NAVER -1.55% 등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9%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29%, 기아 0.5%, 셀트리온 0.34%, HD현대중공업 1.41%, 삼성물산 2.46% 등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은 701개사로, 하락 종목은 199개사로, 보합권은 35개사로 집계됐다. 1개사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12포인트(0.78%) 상승한 790.3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68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16억원, 2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알테오젠 1.07%, 에코프로비엠 0.5%, HLB 1.02%, 파마리서치 1.02%, 레인보우로보틱스 1.33%, 펩트론 1.21%, 휴젤 0.84%, 리가켐바이오 1.17%, 삼천당제약 3.54%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는 0.22% 내렸고 클래시스 -3.13%, 리노공업 -1.19%, 코오롱티슈진 -2.7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오른 137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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