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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와레' 정서란?...'일본미술, 네 가지 시선'展 연계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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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립중앙박물관서 강연회
일본 미술에 담긴 아름다움 조명
간소한 다도인 '와비차' 소개
슬픔과 비애 정서 다룬 '아와레'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특별전 '일본미술, 네 가지 시선'의 연계 강연회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도쿄국립박물관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꾸밈, 절제, 감동, 유희 네 가지 시선으로 일본 미술에 담긴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조명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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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은 총 4가지 주제로 마련했다. 첫 번째 강연은 도자사 연구자인 미카사 게이코(三笠景子) 도쿄국립박물관 동양실장이 '간결(簡潔)-와비차를 다시 보다'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다도와 '와비차(侘茶)' 개념을 설명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거칠고 투박한 질감의 다도 도구와 일본의 간소한 다도를 일컫는 '와비차'의 관계를 짚어볼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일본 궁정 문화와 칠기 전문가인 이노쿠마 가네키(猪熊兼樹) 도쿄국립박물관 공예실장이 '마키에 다듬이질무늬 벼루 상자의 장식에 담긴 아와레(あはれ)'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전시 3부에서 소개하는 '마키에 다듬이질무늬 벼루 상자'(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일본 중요문화재)를 중심으로, 일본미술에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난 '아와레' 정서를 조명한다. '아와레'는 '아아'하고 내뱉은 감탄사에서 유래한 말로, 자연을 바라보며 아름다움에 감동하면서도 아쉬움과 애잔함을 느끼는 정서를 뜻한다.

세 번째 강연은 '겐지 모노가타리' 연구자이자 번역자인 이미숙 전(前)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가 '겐지 모노가타리의 세계와 모노노아와레라는 미의식'이란 제목으로 진행한다. 미술품뿐 아니라 '겐지 모노가타리'와 같은 일본의 고전 문학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와레'에 관해 알아본다.


네 번째 강연은 '일본 수묵화에 나타난 유희'를 주제로 한다. 일본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 1392~1573) 수묵화 연구자인 이원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전시 4부 '삶의 유희'에 출품된 이토 자쿠추(伊藤若?, 1716~1800)와 나가사와 로세쓰(長澤蘆雪, 1754~1799)의 회화를 중심으로 일본 수묵화 속 유희성을 탐구한다.


연계 강연회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도 실시간 중계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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