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 이 강세다. 일본 파트너사가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의 일본 허가 신청을 접수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1시14분 기준 안트로젠은 전일 대비 4.91% 상승한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안트로젠은 일본 파트너사 이신사를 통해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ALLO-ASCEB'의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 신청 특징은 적응증 확장이다. PMDA와의 프리 NDA 미팅을 통해 기존 임상한 DEB(이영양성 수포성 표피박리증) 뿐만 아니라 JEB(연접부 수포성 표피박리증)와 중증 EBS(단순형)으로 적응증 확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염증을 완화하고 조직 재생 촉진 기전에 대해 일본 PMDA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일본 J-TEC가 표피수포증으로 승인 받았으나, 자신의 건강한 피부 조직을 채취하여 증식하는 방식으로 동사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의 환자 접근 방식이 더욱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희귀질환으로 일본 정부의 보험 적용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 전체 환자(1030명)가 동사의 치료제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최대 영업이익 약 1050억원 이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보수적으로 전체 적응증이 아닌 DEB 환자 613명 중 절반의 환자만 투약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매출액 63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 이상이 전망된다"며 "보수적으로 가정한 당기순이익 약 250억원에 20배 적용하면 적정 시가총액은 대략 5000억 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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