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지난달 하순 이후 발생한 소규모 지진이 3일 1천 회를 넘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惡石島).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인기 떨어진 일본
최근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지진 1300회 이상 발생.
거기에 '7월 대지진설'까지 퍼지며 여행자들 불안감 상승.
"두 살 아이와 첫 해외여행인데… 혹시 몰라서 서울 호캉스로 변경했어요." - 직장인 김형우(39) 씨.
여행사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일본 여행 패키지 수요, 전년 대비 12% 감소.
교원투어도 일본 예약 비중이 16.6% → 8.6%로 줄었어요.
단순히 지진 때문만은 아니에요
경기침체, 환율 상승, 물가 상승 → 여행 비용 부담 증가
엔화 강세로 일본 여행 시 체감 물가도 ↑
중국 무비자 정책 덕에 대체 여행지로 수요 이동 (중국 패키지 수요 26% 증가)
국내 여행, 반사이익 누릴까?
호캉스부터 지방 여행까지, 국내 여행 수요↑
정부·지자체의 '숙박세일페스타' 등 여행 지원정책도 한몫
"안전하고 저렴한 국내 여행으로 눈 돌리는 분위기예요" - 업계 관계자
일본 대신 뜨는 '해외' 여행지는?
몽골 인기 폭발! 7말8초 예약 1위 (18.3%)
시원한 기후 + 저비용항공 확대로 접근성 개선
중국도 무비자 정책 덕분에 예약 상승세
유럽은?
폭염에도 불구, 수요는 '굳건'
"유럽 날씨야 매년 있는 일~"이라며 여름휴가·추석 항공권 예약도 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