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본격적인 비상 방역체계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최근 지속되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일본뇌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집중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반 9개 반을 편성해 체계적으로 방역소독 활동을 추진한다.
함평보건소는 함평읍을 포함한 9개 읍·면 전역에 연무·분무 소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휴대용 방역기를 활용해 주택가·강변·축사·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역과 방역 차량을 활용한 순회 소독, 주민 자율방역도 병행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전남에서도 지속해서 채집되고 있어 군은 예방수칙 홍보, 아동 및 고령자 대상 예방 안내 등 지역사회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상익 군수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며 "외출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정비, 자율 방역 참여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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