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KT→타사 1만3710명 이동
T 우주 티빙 구독 서비스 추가
KT·LGU+ 제휴사 늘리며 혜택 확대
유심 해킹 사태로 촉발된 SK텔레콤 의 위약금 면제 결정에 7월 통신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통신사마다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결합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SKT는 9일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SKT의 T 우주 티빙 구독 서비스는 월 5500원짜리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4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등 기존보다 1000원 저렴하다. 오는 15일에는 티빙과 네이버웹툰을 결합한 신규 상품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가 지난 7일 1만7488명, 8일 1만3710명으로 이탈 열풍이 이어지자 '집토끼' 이탈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KT는 9일 신규 가입자와 기존 고객에 대한 제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이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폴바셋 매장에서 7월 멤버십 혜택을 이용하는 모습. KT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앞서 SKT는 오는 14일까지 해지 고객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날 해외 체류나 군 복무와 같은 불가피한 사유로 정해진 기간 내 해지하지 못한 고객도 추후 별도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위약금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KT 는 4월 이후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웰컴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VIP 등급 이상에게는 롯데렌터카 차량 관리 구독 서비스 1개월 무료, 전 등급 고객에겐 KT알파쇼핑 할인 쿠폰과 런드리고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8월부터는 VIP 이상 고객에게 영화 무료 쿠폰도 제공한다. KT는 올해 상반기에만 반올림피자, 아쿠아필드, 런드리고 등 20개 이상의 신규 제휴사를 추가했다.
LG유플러스 도 최근 자사 멤버십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 제휴사를 역대 최다인 44개로 확대해 각종 할인, 증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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