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정치적 혼란을 성찰해 쇄신하고 도민을 위해 헌신하며 경남 발전에 앞장서겠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4기 원내대표단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표단은 "이번 대선에서 우리 도민들은 51.99%의 높은 득표율로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셨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경남의 보수정치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도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추가경정에서 남부내륙철도 사업 500억원이 감액돼 2030년 개통 목표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교통시설특별회계 분야에서 영남권은 7545억원이 감액됐는데 호남권은 367억원 줄어드는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차이가 난다"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경남에 대한 굵직한 지역 공약조차 나온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남이 국가적 현안에서 배제되지 않고 주요 현안과 미래 먹거리 산업이 적기에 이행되도록 정부를 향해 경남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겠다"라며 "무엇보다 민생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도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일자리 창출,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 노인 복지 향상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경남도의 정책을 도민이 효과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민선 8기 도정의 파수꾼 역할을 자처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최근 위촉된 김경수 신임 지방시대위원장에 대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경남이 굉장히 홀대받고 있다"며 "김 신임 위원장이 정당은 다르지만 전 경남지사였던 만큼 경남의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또 믿는다. 이 대통령과 함께 우리 경남 현안을 잘 좀 챙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쌍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2022년 당선과 동시에 현장을 누비면서 지금 선거를 치르고 있단 마음으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야당이 되고 여러 난관에 부딪혔지만, 도민만 바라보고 진심으로 다가가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겠다"라고 말했다.
"7월은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첫 단추를 끼우는 첫 임시회가 열린다"며 "도민 목소리를 귀에 담으며 처음 출마해서 당선됐을 때의 마음으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대표단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날마다 새로워지고 또 새로워지고, 쇄신하겠다"며 "우리 경남의 현재를 고민하고 치열하게 미래를 대비해 경남을 살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제4기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원내대표 정쌍학(창원10) 의원 ▲수석부대표 최동원(김해3) 의원 ▲부대표 조인종(밀양2)·조영명(창원13)·박동철(창원14) 의원 ▲원내총무 전기풍(거제2) 의원 ▲정책위원회 의장 조현신(진주3) 의원 ▲정책위부의장 이경재(창녕1) 의원 ▲원내대변인 김순택(창원15) 의원 ▲원내부대변인 정희성(창원12) 의원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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