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2% 가까이 상승하면서 3100선을 회복했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한국, 일본을 포함해 각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서한을 발송하면서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27포인트(0.40%) 오른 3,071.74로 시작해 3,100선을 회복했다. 2025.7.8 조용준 기자
코스피는 8일 전거래일 대비 55.48포인트(1.81%) 오른 3114.95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서한에도 불구하고 충격은 적었다. 오히려 외국인이 순매수 폭을 확대하면서 지수도 같이 상승 폭이 커졌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9억원과 22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58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6.38% 급등했다. 또 전기·가스가 4.09% 올랐으며 기계·장비, 보험이 3% 이상 상승했다. 금속,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건설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제약은 1.3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300원(0.49%) 하락한 6만1400원에 거래됐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와 셀트리온 은 1% 이상 밀렸으며 LG에너지솔루션 도 2.54% 빠졌다.
반면 신한지주는 7.73% 올랐으며 KB금융 과 두산에너빌리티도 각각 6.64%, 5.88% 상승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한세엠케이를 포함해 64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241개 종목이 밀렸다. 보합은 49개 종목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5.78포인트(0.74%) 오른 784.2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28억원과 36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124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유통이 2.45% 올랐으며 오락·문화, 건설, 기타제조, 음식료·담배, 제약, 금속 등이 1% 이상 뛰었다. 반면 비금속은 소폭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 이 전거래일 대비 2000원(0.48%) 오른 4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마리서치 는 13.73% 급등했다. 또 실리콘투와 삼천당제약 은 각각 3.68%, 2.46% 올랐다. 반면 펩트론 은 2.76% 밀렸으며 리가켐바이오도 1.24%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현대ADM과 싸이닉솔루션 등 2개 종목을 포함해 97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630개 종목이 밀렸으며 보합은 120개 종목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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