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주 한국인이 발견한 후 신고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한국인이 파리가 몰려 있는 창문을 발견해 신고한 뒤 현지 경찰이 고독사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일본에 체류하는 한국인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에 전화해봤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한 건물 창문 너머 하얀 커튼 뒤에 수십 마리의 파리가 몰려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길 가다가 우연히 위를 올려다봤는데 어떤 맨션 창문에 파리가 대량으로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해 검색해보니 고독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건물 안에서 고독사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연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파리가 저런 신호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좋은 일 하셨다", "고독사 참 슬프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일본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택에서 홀로 숨진 1인 가구 사망자는 7만60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는 5만8044명으로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도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는 도쿄도(7699명)가 가장 많았고, 오사카부(5329명), 가나가와현(3659명), 아이치현(3411명) 등 순이다.
65세 이상의 시신 중 사망 추정 시점부터 발견까지 걸린 일수는 '당일부터 1일'이 39.2%로 가장 많았다. 일본 매체 닛케이는 "정기적으로 모습을 보러 오는 친족이나 지인이 없고 우편물이 부자연스럽게 쌓여 있다는 통보로 발견에 이르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일본 정부는 고독·고립 대책 추진법을 2023년 제정하고 내각부 산하에 '고립·고독 대책 담당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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