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열린 '미국 뉴욕 팬시푸드쇼 2025'에 참가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현장 경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참여 학생들은 산학협력 기업과 함께 부스를 공동 운영하며 해외 바이어 상담 보조, 제품 소개, 통역, 시장조사 등의 실무를 직접 수행했다.
이번 팬시푸드쇼(Summer Fancy Food Show 2025)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약 3만명 이상의 식품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한 북미 최대 규모의 B2B 식품 박람회(기업 간 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 전시회)다. 특히 식품 제조사, 수입업체, 유통업체, 바이어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식품 트렌드와 혁신 제품을 공유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였다.
한국공대 GTEP사업단은 이 같은 대규모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이 글로벌 식품 산업의 흐름을 체감하고,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실무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단순 견학을 넘어 실질적인 무역 실무를 체득하는 교육적 성과로 이어졌다.
참여 학생들은 바이어 상담 보조, 제품 설명 및 통역, 경쟁 브랜드 분석, 시장 반응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특히 영어로 진행된 바이어 상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경영학전공 3학년 오정훈 학생은 "MOQ, FOB 기준의 수출 가격 개념을 현장에서 체득한 것이 인상 깊었다"며 "식품 유통 구조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역할을 직접 파악하며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다. 생명화학공학과 4학년 김태우 학생은 "단순 견학을 넘어 실질적인 실무 경험이 가능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GTEP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글로벌 무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 중이며, 한국공대는 2015년부터 GTEP사업을 운영하며 이론 교육과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청년 무역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오고 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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