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플레이트를 현대미술 작품으로 구현
현대카드와 세계적인 아티스트 톰 삭스가 신용카드 플레이트를 현대미술 작품으로 만드는 실험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톰 삭스와 함께 '현대카드 톰 삭스 크레딧 카드'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프로젝트에 대해 "20여년간 대한민국 금융 시장의 수많은 '룰'을 만들어 온 현대카드와 현대미술의 아이콘 톰 삭스가 손을 잡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톰 삭스 크레딧 카드는 4종이다. 두랄루민과 브론즈로 만든 메탈(Metal), 합판의 나무 결을 섬세하게 살린 합판(Plywood), 전면과 후면의 강렬한 대비가 돋보이는 야광 레드(Fluorescent Red), 톰 삭스의 핸드 라이팅으로 표현한 화이트(White)로 구성했다.
지금까지 아티스트의 작품을 신용카드 플레이트에 전사해 예술을 차용하는 사례는 다수 있었으나 카드 플레이트 자체를 예술 작품으로 만든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특히 메탈은 톰 삭스가 디자인한 '핸드 크래프트 박스' 카드 패키지에 제공된다. 이 패키지는 톰 삭스 특유의 작업 스타일인 브리콜라주 기법을 반영했다. 그의 예술 세계를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철학을 잘 이해하는 아티스트인 톰 삭스와의 협업을 통해 회원들의 카드 사용 경험을 차별화하고,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는 순간을 다시 한번 특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톰 삭스 크레딧 카드는 별도 신용카드 상품이 아닌 스페셜 디자인 플레이트다. 현대카드 회원이 추가 신청해 총 2장(기본 플레이트+톰 삭스 크레딧 카드)의 플레이트를 동시에 보유 및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M·MM·X·Z와 ZERO 등 '현대 오리지널스' 회원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회원이 아니라면 오리지널스 상품을 신청하면서 톰 삭스 크레딧 카드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현대카드는 국내 대표 포인트 신용카드 '현대카드M'을 비롯해 프리미엄카드, 세계 최초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등은 물론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수출을 통해 금융업계의 판도를 바꿔왔다.
톰 삭스는 '제2의 앤디 워홀'로 불리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일상 속 재료를 재해석해 예술로 탄생시키는 브리콜라주 기법을 주로 쓴다. 나이키, 리바이스, 헬리녹스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에 예술을 녹여 주목받았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 중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을 통해 국내에서도 호응받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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