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편의 고려하는 실수요자들… 주거 트랜드 재편되며 지역 가치 재정립
- 금호동 등 생활 인프라 잘 조성된 지역 인기… 아파트 매매가·전세가율도 상승
최근 속초시의 주거 트랜드가 변하고 있다. 한때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오션뷰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 단지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 바다 전망보다 삶의 편리함을 우선하는 흐름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균형을 만들고 있다.
속초시의 해안가 단지는 동해바다 조망권이 대표 장점으로 꼽히지만, 학교와 학원가, 종합병원 등의 생활 인프라를 도보로 이용하기 어려워 실거주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속초시 시민은 "바다가 보인다는 이유로 해변가와 가까운 단지에 살았는데, 막상 지내보니 생활 인프라 이용에 편의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바닷가에 접해 있다 보니 공기가 습해 환기가 어렵거나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등 계절적인 영향을 받는 불편함도 있었다"며 "결국 생활 인프라 이용 편의성이 잘 갖춰진 도심 지역으로 이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속초시에서는 도보 생활권이 잘 갖춰진 단지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모든 편의시설을 걸어서 간편하게 누릴 수 있는 데다, 학교가 단지 가까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경우 아이들이 사고 걱정 없이 학교를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호세는 지역 가치에도 반영돼, 속초시 금호동의 지역 가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2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금호동 아파트의 평(3.3㎡)당 평균 매매가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약 4.74%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속초시 상승률(약 3.88%)을 0.86%가량 웃도는 수치다.
금호동 일대는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전세가율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금호동 전세가율은 약 79.47%로, 속초시 내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약 71.03%)과 비교해 8.44%p가량 오른 수치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이 높다는 의미로, 거주 수요가 탄탄하고 수요자들이 해당 지역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속초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도시지만, 속초시 부동산 가치가 '뷰' 하나로 결정되던 시기는 지났다"며 "실제 거주 환경에서는 아이들의 통학을 포함해 병원, 교통 등 생활 인프라 수준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주변 생활 인프라가 부동산 선택의 주요 고려 요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속초시에서 인프라가 우수한 금호동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속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속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속초시 신흥 주거타운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돋보인다. 우선, 중앙초, 속초해랑중이 단지 반경 300m 내에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중앙전통시장, 속초수산시장, 설악로데오거리,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문화예술회관 등 풍부한 생활시설도 두루 갖춰져 있다.
아울러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북측으로 영랑호, 남측으로 청초호, 동측으로 동해바다의 우수한 자연환경이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 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편리한 교통여건 또한 갖췄다. 단지 반경 750m 내에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 타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 주변에 위치한 7번국도, 56번 지방도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고, 단지 앞으로 다양한 노선의 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속초의 견본주택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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