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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열대야 본격 시작…서쪽 중심 '찜통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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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경로가 고기압 양분…동풍 영향
동쪽은 식히고 서쪽은 더워져
서울 등 서쪽 지역 한동안 무더위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더위가 지속된다. 특히 이번에는 백두대간 서쪽을 중심으로 동쪽보다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 찜통더위 비상벨이 울렸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보됐다. 충북 청주, 경기 광명, 서울 광진 등 일부 지역에는 최저기온이 27~28도를 넘나드는 등 낮밤 가리지 않는 폭염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7일 안동과 밀양의 최고기온은 39.2도로 '40도'에 육박했다.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진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올것으로 예보했다. 2025.6.19 조용준 기자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진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올것으로 예보했다. 2025.6.19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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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한반도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뜻한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의 열대야가 총 36일으로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찜통더위 원인은 일본 부근을 통과하는 2·3호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을 둘로 가르면서 서쪽에 남은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고기압이 북쪽으로 이동하고, 우리나라는 고기압 남단에 위치하면서 동풍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어 백두대간을 넘어온 뜨거워진 공기가 한반도 서쪽을 덮치게 되는 것이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 전역에는 7일부터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지난해 첫 발령보다 18일이나 이른 시기다.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5개반에서 8개반으로 늘려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서울시 발주 공사장들은 긴급 안전 작업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오후 2~5시 야외 작업을 중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장마가 일찍 끝나고 본격적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59명으로 집계됐다. 6일에는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6일 오후 3시 경북 영덕에서 팔각산을 등산한 40대 남성이 하산 도중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50대 남성 등산객도 전북 구봉산 등산로 인근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결국 숨졌다. 가축 폐사는 13만7382마리로, 지난해 동기(4만5812마리)의 약 3배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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