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노동과 음식 배달 서비스 중단
"재택근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권고
그리스 정부가 폭염에 대응해 일부 지역에 대해 강제 휴무를 명령하고 야외 노동과 음식 배달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AP 통신은 그리스 정부가 섭씨 4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강제 휴무를 명령했다면서 7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부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노동과 음식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주로 그리스 중부와 여러 섬 지역에 이 조치가 적용된다. 당국은 또 근로자가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고용주에게 권고했다.
다만 수도 아테네에서는 별도의 비상조치가 시행되지 않았다. 이번 폭염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리스 당국은 올여름 사상 최대 인원의 소방관을 배치하는 등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장기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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